"강복자식품 후기게시판에는

각자의 삶에서 빚어낸 소소한 감정들이 녹아 있는 이야기가 있다"

베인코가 제안했다.

"후기게시판을 한 번 열어볼까요?"

모두가 그 말을 듣고 모니터로 눈을 돌렸다. 각자의 화면에 고객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한참 동안 읽고 나서, 베인코가 결단력 있게 말했다. "저는 골랐어요."

평소에는 느릿한 속도로 작게 얘기하는 베인코지만, 확신이 생기면 무섭도록 단호하게 이야기 하기도 한다. 베인코의 단호한 목소리에 오드리와 윤푸리까지 다시 뒤돌아 모였다.

"저는 이 후기로 했으면 좋겠어요~"라며 베인코가 모니터에 띄어져 있는 후기 하나를 손가락으로 짚었다.

"어? 나도 그거 골랐는데!"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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