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을 잠시 문 밖에서 지켜보시던 작가님이 오븐장갑 같은 장비를 착용하시더니 가마를 여는데, 사장님과 이사님이 목을 쭉 빼고 거북이처럼 가마 안을 들여다보았다.

옹기종기 귀엽게도 자리 잡고 있는 작품들이 보였다.

“우와~저건 고흐의 작품이 떠오르는 색이네요!!”

평소 빈센트 반 고흐를 좋아하시는 대표님의 신난 외침이 들렸다.

“그 있잖아요...별.....”

“‘별이 빛나는 밤’요?”

역시, 작가님이 기가 막히게 알아듣고 알려주신다.

“네!! 그거 그거!!”

평소에 반고흐의 자화상을 자주 언급하시더니, 오늘은 별이 빛나는 밤이다.